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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공(휘 斗杓)에 얽힌 옛날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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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사연구 작성일21-06-10 21:42 조회526회 댓글1건

본문

 

제목

 간담이 큰 원두표와 풍수

테잎연번

 [명호면 설화 28]

음성위치

 T. 명호 2

채록지

 북곡 1리 두실

채록자

 임재해, 정낙진, 이재진, 권태달 조사

구연자

 정세원

출전

 한국구비문학대계 710

출전페이지

 805 ~  809

인용 : 한국학디지털아카이브 (yoksa.aks.ac.kr/jsp/ur/TextView.jsp?ur10no=tsu_1980&ur20no=Q_1980_1_01A&keywords= 원두표

 

원두표[이상기록, 이하 녹음에 의함.]원정승, 그 이야기 인제 내가 하나 하지.[조사자: 원두표  이야기 들어 보시더.]

그 어른을 인제 말하자면 도꾸 정승이라 근다 말에원두표  씨를. 왜근냐 하먼 인조 반정때 인제 도꾸를 가(가지고)설라, 왜 궐문(대궐문)을 패고 왜 선봉으로 드갔그던. [청중이 앞 이야기에 대해 참견한다.] 그래 자기 아부지(아버지)가 죽었는데, 자기형은, 형제가 있고 자기는 뭐 세째랬는데 글타 그데(그렇다고 그러더라). 술만 먹고[큰 소리로]주막가 가서 만날 취정만 하고 댕기는데, 그래 형이 불러 놓고,

, 이늠아! 아무리 그렇기로 니 상신(喪身)으로,(1)[]상주된 몸으로. 우리 아부지 안장이나 하고 이늠아 술 먹고 그래 댕겨이 되제, 안장도 못 하고 그래 댕기머 어에노?”

그르이,

형님 걱정 마소. 우리 아부지 안장하자먼, 내가 이래 댕기다 보골라 내가 풍수를 하나 잡아 와이 되니더.”

그이,

이 고얀 늠아 풍수를 워예 잡아 오노!”

그래[큰 소리로]한 날 주막가(주막거리에 가서)술 먹고 있다이께네, 나라 어풍(御風)이 말이여. 어느 정승 죽었는데 인제 미터(묘터)잡으로 간단말이여. 술을 싯컨 머(먹어)놓고, 베짱은 시()다 말이여. 참 말을 타고 이래가는 걸 껑충 뛰 올라 가가서는 고마 멕살을 꺼(끄집어)내랐그던. 꺼내라 가서는 고마,

이늠의 자슥아, 정승 난 집에는 또 정승 나라고 명산 잡아주고, 우리 메이()긑은 한미(寒微)한 집에 미터 하나 좀 잡아 다고, 니는 이늠의

[807 ]
자슥(자식) 만날 왜 잘 된 넘()만 잘 되그러 하고 못 된 넘은 왜 잘 되그러 못 하노?”

그래 해악을 한다,(2)[]악을 쓰고 강짜를 내 붙인다. 말이래. 그리이 하마 도꾸 정승 그는 사람이 그하매 선봉 서고 그른 사람이 말이여, 그 기운이 장사 아인게나! 그리이 아무깨나 말깨나 기운에 하마 후랫다 말이여.(3)[]아무튼 벌써 가운에 꺽여서 휘어 잡혔다는 말이다. 멕살 들레고 요동을 못 한다 말에,

이늠아 놔라. 노먼(놓으면)내가 너 미터 하나 내가 잡아 주마.”

그래, 니가 그머 회로(回路)에 꼭 여(여기) 올래?”

오야, 회로 오끄마(4)[]돌아오는 길에 오마. 날 좀 놔다고(놓아 다오).”

그래 놓으이께네 맹 거 있다. 그리이 참 어풍(御風)쯤 돼도 거짓말은 못한다 이 말이야. 안 그런가? 백성을 데루고.
그리이 인제 가 미터를 잡아 주골라 회로에 거 왔다 말에. 오이 맹 거 술을 먹고 있다.

가자, 나도 지금 상줏다.[웃음]우리 아부지 미터 하나 잡아 다고.”

그래 득정치(거절하지)못 해 갔다 이 말이여. 데루고 갔다. 가서 가마- 가서 상주가 삼형제가 앉았는데 보이 그 참  원두표  그 분은 맹 끝 뿐이지마는(5)[]원두표가 맨 막내 동생이란 말이다. 우로(위로)보이께네 형제가 그 참 보통 평범한 인물이제, 큰 대물(大物)이 아이래. 그래가주고 풍수가 있다갈라(있다가서는), 자골라(자고서는),

저 산을 올라 가이 되는데, 날 좀 업고 가자.”

이래그던. 맏 상주가 업고 이래 헐헐 올라간다. 올라 가다 올라 가다, 오르막에 산 높으이 그머 땀이 나 쉰데(쉬는데). 그 다음 둘째 상주가 업고 간다. 그래 업고 가다 또 디이께네(고되니까), 인제  원두표  거 세째더러,

야야, 니 좀 업어라.”
[808 ]

기운은[큰 소리로]장새라, 안 그래? 업어 봐야 그까이 얼라 업은 택밲에 안 되는데, 업고 올라 가보이 그것도 뭐 참, 참 한참 올라 가이께네 디다 말에. 올라가다 그늠을 고마 집어 쳐분다 말에.[청중: 둘러므 쳐부렀구나.]

예이늠의 자슥 진장 맞을! 나도 이늠의 풍수를 배왔으머 이늠의 자슥 업헤 댕기껜데.[빠르게]그늠의 참 개궃어서(6)[]더럽고 아니꼬와서. 글타(그렇다). 내가 명산을 못 썻으머 못 썻제 그거사 못 할다.”

그머 뚜루루 구불레분다 말이래. 히떡 자빠져가 보이, 참 그 와() 가시(가히) 참 장군의 그 기품이 있다 말이야. 그래 그 적세는(그 때서야),

“[겸손하게]아이, 인지는 업지 마라꼬.[웃음]내가 그냥 걸어 가겠다.”

그래 가디마는 미터를 하나 탁 참 잡아 준다 말에,

여다(여기에다) 미를 써라. 써는데 맏상주, 둘째 상주 긑은 기풍을 봐서는 안 되는데 끝에 상주가 기풍이 언간 하이께네, 여 써 놓고 몰래 한삼위(三虞)까지 지켜 보라고.”

이래드란다. 그래 미를 거 섰단 말에, 써놓고[큰 소리로]삼위꺼지 미 앞에 지킨다. 맏상주가 가서 이래 밤에 가,[말을 바꾸어서]맹 거 옛날에 참 점잖은 어른들은 시묘를 했그던. [청중: 그렇지!]밤에 자다 보이, [큰 소리로 빠르게] 밤중은 된 연은(녘에) 고마 미에서 마구 뭐 뇌성벽력이 일나고(일어나고) 뭐 짐승이 마구 와서 해갈을 메고 하이, 고마 쫓게 내려와 분다 말에.[청중: 에이, 쫓게먼 안 되는데.]그래 그이튿날 둘째 상주가 가 지키다 또 쫓게 내려 와분다. 사흘만에는 인제 거  원두표 씨 인제 그 양반 차롄데 인제 올라 가이, 집에 올라 갈 때 아주 참나무 방망이 하나 하고, 따듬어 가서는 이래 가서 이래 비고 잔다 말이래.[청중: 술 한 병 먹었이께고 뭐.]자다 보이께네, 한 밤중은 되디마는 뭐, 자기 아부지 미에서 뭐 마구 뭐 뇌성벽력이 일나디마는 뭐가 막 내러 온다 말이여. [큰 소리로 빠르게]다짜 고짜로 고마 뭐 앞짜아(앞 쪽에) 닥치는대로 막 방망이로 후베

[809 ]
부렜단 말에.(7)[]사정없이 후려쳐 때렸다는 말이다. [본래 소리로]그래 후베부고 나이께네,[청중: 그 기함이 좋다.]그 뭐 필요없어. 없어져. 그래 보이께네 여우를 잡았는데, 그래 잡았고.

그래 그 이튿날, 며칠만에 그 풍수가 인제 왔드라마는. 와 보디,

! 인지는 됐다. 내가 미터를 잡아 좄는데, 여게 당신 아이고는 여게 씨고(쓰고) 배기지 못하는데, 당신이 아메 당대 정승은 할 께라고.”

[청중 ; 글치! 그 간담을 보는 게라.]

그래가주고 인제 정승을 했다 그니 이(고 하는 이). 그런 뭐, 그런 야설이지마는 그런 말이 있지마는.[청중: 예전 전부 야설이고 뭐.]기 기풍이 그래도 있어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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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연구님의 댓글

종사연구 작성일

이 이야기의 채록은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에서 북곡1리 두실 마을에서 채록된 설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