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元鏡)은 왜 원주(原州)에 시거(始居)했을까?

원경(元鏡)은 팔학사(八學士)와 함께 고구려(高句麗)를 거쳐 신라(新羅)로 동래(東來)하였다고 한다. 신라(新羅) 이후에 행적(行蹟)에 대해서는 더 전하여 오지 아니하니 자세히 알 길이 없다.

그 후손들이 원주(原州)에 많이 살고 있으니, 아마 원주(原州)에 시거(始居)했을거라 믿고 있다.

고구려(高句麗)를 떠난 것은 연개소문(淵蓋蘇文)의 난(亂)을 피하기 위함이요, 그래서 신라(新羅)로 넘어온 것인데, 더 안전한 곳으로 찾아갔을 거라 추측이 된다.

원주(原州)지방은 이미 진한(辰韓)시대부터 ≪특별 보호구역≫으로 중국(中國) 사람들이 집단으로 살고 있었으니, 원경(元鏡) 일행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이곳으로 시거(始居)했을 거라고 본다.

원주(原州)지방은 중국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특별 구역이라는 전설이 있다.

진시황(秦始皇)이 처음으로 천하를 통일하고 중앙집권(中央集權)을 강화(强化)하기 위하여 「분서갱유(焚書坑儒)-BC 213年」사건(事件)을 일으켰으니 이를 피하여 진나라 일부 선비들이 도망하여 진한(辰韓)으로 동래(東來)하였다고 한다.

『삼한기(三韓記)에 가로되 진(秦)나라 사람이 한(韓)나라로 들어오니 한(韓)나라에서 동쪽 지경(地境)을 나누어주었고, 여기가 진한(辰韓)이니,十二國을 통치하였고, 원주(原州)도 여기에 속한 골이다. 원씨(元氏) 또한 이 시기에 난리(亂離)를 피하여 동래(東來)하여 왔다고 한다.』

그 분이 시조(始祖)임에는 분명하나 안타깝게도 그 분이 누구인지는 전해오지 아니한다.

※耘谷系 族譜 ≪丁亥譜-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