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원대연 |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제를 맞게 되었습니다.
종친가족 여러분, 올 한 해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출발한 올 한 해도 3년에 걸친 팬데믹의 후유증으로 고물가 고금리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부족 등으로 국내외적인 정치 불안 경제 불황이 계속되어 서민들의 생활에 큰 고통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 예상되므로 미리 잘 대비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1년 동안 저희 종친회도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덕분으로 조금씩이나마 발전되고 있어 다행입니다.
먼저 오랜 숙원과제이던 3계파 통합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수년간 종친회 선배분들께서 수차례 족보통합을 시도하였으나 원성백계의 반대로 무산되어 커다란 장벽으로 여겨 왔으나 끊임없는 저희 중앙종친회의 노력으로 최근 원성백계로부터 원칙적인 합의를이루게 되어 새해에는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60대가 중심이 된 원성백계 소장파가저희 으뜸회(서울중심)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미래 발전적이고 대승적 차원에서 뜻을 같이 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은 마지막 남은 숙제인 개운동 토지의 개발입니다. 작년부터 시행사를 지정하고 물밑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일부 상가 건물주와의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지연되고 있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소한 것일 수 있으나 작년에 공사한 화장실을 더 깨끗하고 편리하도록 모두 좌변 수세식으로 재정비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저희 종친회의 성지인 설단을 방문하시는 여러분들께 그 품격에 맞도록 필요한 환경을 거의 완료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올 한 해 동안 종친회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깊은 애정을 베풀어 주신 종친가족 여러분과 종친회 관계자 그리고 늘 시제봉행에 헌신적인 봉사를 해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종친회 가족 여러분!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시제에 참석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기를 바라며,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겠습니다.
2023년 11월 13일(음력 시월 초하루)
원주원씨시중공계중앙종친회 회장 원대연 드림